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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MV

최종병기 활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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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제 : War of the Arrows
감독 : 김한민
출연 : 박해일, 류승룡


조선시대 집안의 사연으로 산에서 활쏘기로 살고 있던 주인공이 청나라 병사들에게 납치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홀로 만주까지 추격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심플한 스토리로 활을 주무기로 한 주인공과 청나라 군대들의 대결에 초점을 맞춘 사극 액션 영화였죠. 명쾌한 구성으로 다양한 환경 속에서 화려하고 다채로운 활의 다이나믹한 액션을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국뽕이 차오르는 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총질, 칼질 등의 액션을 좋아해서 독특한 장르인 활질 사극 액션이라는 점이 흥미가 생겼습니다. 게다가 흥행도 성공했다는 말에 기대감도 올라갔고, 박해일 포함 안정된 배우 캐스팅에 또 올라갔었죠. 그래서 극장에서 보려고 했지만 일정이 안맞아 TV로 감상했었습니다. 보고 난 이후의 느낌은 오히려 '극장에서 안봤어도 괜찮았을 영화' 정도였달까요. 사전 기대가 커서인지 생각보다 재미나 다이나믹한 맛은 별로 만족할 수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스케일이 큰 블록버스터라는 느낌보다는 오밀조밀한 한국의 산을 배경으로 오밀조밀 조여가며 스릴감을 느끼게 해준 추격, 액션 시퀀스의 연출은 좋았습니다. 이런 점에서 영화 『아포칼립토』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던 것 같네요. 저도 그랬고요. 언제나 탱커 주인공들에게 밀려 보조 격수 캐릭터, 조연으로만 그려졌던 궁사를 주인공으로 삼아 이 정도 수준의 오락 영화로 만든 것은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명작, 대작 까지는 아니고 한번 볼만한 액션 영화라는 생각이네요.

餘談
01. 이상하게 창이나 활 같은마이너한 병기에 끌리는 취향.
02. 아, 좀 호랑이 CG 좀.


"조선시대 사냥꾼이 청나라 병사들과 활로 나누는 화려한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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