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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K

잠깐 선 좀 넘겠습니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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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오지랖인 거 압니다만
저자 : 최원석
출판 : 상상출판


출판 마케터이면서 유명 북스타그래머라는 저자 최초딩이 쓴 에세이입니다. SNS나 디지털 상에서 유명인들이 쓴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전 아는 사람이 별로 없군요. 이것이 아재의 한계일까요. 출판사 직원이자 유명한 인스타그래머이며 작가이고 아픈 부모님과 함께 사는 아들이기도 한 복잡한 저자의 시선, 생각들을 모은 수필이었습니다.


제목과 표지만 보고 가볍게 선택한 책이었습니다만 별 감흥없이 봤던 에세이였습니다. 수필을 꾸준히 보고 좋아하는 입장에서 '나와는 결이 안맞는구나' 느낌이 들더군요. 에세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저자와 독자의 궁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순전히 주관적인 느낌으로다 호감가는 인상은 아니네랄까요. 스스로 샤이관종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성향도 좀 안맞고 솔직한 듯 하지만 여전히 외부의 눈길을 신경쓰는 듯한 글도 좀 미묘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동족혐오랑 비슷한 느낌일지도 모르겠네요. 성향도 진정성도 미묘했던 에세이라 뭔가 불편한 듯 무덤덤하게 봤던 책이었습니다.

餘談
01. 유명한 사람이 낸 책을 보고 유명한 사람을 알아보는 아재라니.


"머뭇거리는 솔직함이 걸리는 에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