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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MV

닌자터틀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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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감독 : 조나단 리브스만
출연 : 메간 폭스

 


2014년판 실사 영화 버전 '닌자 거북이 비긴스' 입니다. 슈레더가 두목인 악당 조직 풋 클랜이 점령한 뉴욕시에서 4마리 돌연변이 근육질 거북이들이 나타나 피자를 먹으며 미녀 기자와 함께 악당들을 두들겨 패기 시작한다는 이야기죠.

 

예고편을 봤을 때 과거 애니메이션 때랑 비교해서 한층 징그러워진듯해 꺼림칙했지만 그냥저냥 볼만한 팝콘 무비라는 평을 듣고 감상해보니 그 말 그대로였습니다. 과거의 인기 캐릭터를 요즘 것들 감성으로 표현하여 약간의 아련함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죠. 틴에이저라는 설정을 적절히 살린 네마리 거북이의 유쾌한 모습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2D 애니메이션에 비해 묵직한 액션들의 느낌도 그럭저럭이었고요.

 

다만 팝콘 무비니까 너무 대충대충 넘어가는 것이 영화의 흠이었습니다. 마스코트 같은 여주인공은 노력은 하지만 머리는 빈듯한 민폐 캐릭터고, 이에 못지 않게 삽질을 해대는 악당들 때문에 긴장감은 없고, 과격한 거북이들의 액션은 반복 될수록 '우리 거북이들이 죽을리 없어'라는 인식을 심어주어 몰입이나 집중력을 많이 떨어뜨리더군요. 악역 포스를 충분히 보여줘야할 슈레더는 시대에 뒤떨어진 파워드 슈츠 사무라이 비주얼로, 잘 해봐야 중간 보스급 존재감이었습니다.

 

캐릭터, 스토리, 액션 모두 어딘가 좀 부족하고 가벼운 느낌의 작품이었죠. 팝콘 무비니까 그렇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최소한의 개연성도 무시하고 캐릭터에 기댄 영화라는 인상을 지울 순 없었네요. 그냥저냥 가볍게 봤지만 재미있다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던 캐릭터 영화였습니다. 속편은 안볼 것 같군요.

 

餘談
01. 어딘가 얼굴이 바뀐듯한 메간 폭스
02. 엘리베이터에서의 비트박스가 베스트 장면
03. 닌자거북이를 굳이 닌자터틀로 한 이유는?

 


"낮은 완성도로 나온 실사판 닌자 거북이 비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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