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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MV

정글북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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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The Jungle Book
감독 : 존 패브로
출연 : 닐 세티, 빌 머레이, 이드리스 엘바, 벤 킹슬리, 스칼렛 요한슨

 

 

정글에 홀로 남겨진 인간 아기가 늑대들에게 양육되어, 동물들과 말도 하며 정글에서 살게 된 주인공 인간소년 모글리가 나쁜 호랑이를 때려 잡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일단 말하는 동물들을 표현한 3D 그래픽은 당시 기준으로 정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자연스럽고 동물들이 말만 안한다면-그럼 정글북이 아니지만- 3D 애니메이션이 아닌 실사라고 해도 믿을 정도였지요.

주인공 모글리를 포함해서 동물들의 연기도 괜찮았습니다.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나이를 생각한다면 무난한 연기를 보인 주인공역의 닐 세티였습니다. 연출의 힘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속에서 이 아이의 움직임이나 달리기는 엄청 나더군요. 동물 성우를 맡은 배우들의 목소리도 좋았습니다. 거의 까메오 역할인 스칼렛 요한슨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나머지 주역들의 목소리는 동물이 저리 무게감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이와 같이 경이적인 3D 그래픽에 괜찮은 캐릭터들이었지만, 그래픽에 적응하면서 부터는 좀 지루한 편이었습니다. 나름 스펙타클한 장면이나 다양한 장면과 캐릭터들도 계속해서 등장했지만,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고군분투하는 어린이나 멋진 동물들에게 감정이입이 덜 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도 예측 가능하다라고 할까요,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기대감이 별로 안생겼던 전개였습니다. 무책임한 것 같지만 "정확히 어떤 점이 재미 없었어, 이부분이 부족한 것 같아."라는 점도 아리송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餘談
01. 안 찢어지는 팬티 한장 추가요.
02. 달리기 오디션으로 주인공을 뽑았나.


"엄청난 그래픽의 말하는 동물들과 잘 뛰는 인간아이의 지루한 활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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