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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e/★★★☆☆ JA

신들에게 주워진 남자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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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神達に拾われた男
제작 : MAHO FILM
분량 : 12화 (TVA)


힐링형 이세계 판타지 전생물이었습니다. 악덕기업에 착취 당하며 불행하게 살던 싱글 39세 회사원 아저씨가 어이없게 사망해 이세계에서 8살로 환생하면서 평화로운 삶을 영위한다는 이야기입니다. 트럭이 아니라 다른 방법으로 죽은 점은 신선하더군요. 죽은 뒤 상식적인 신들이 돌봐줘 강력한 능력을 갖고 다시 태어나니, 착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낸다는 편안한 스토리였죠. 특별한 주인공의 능력을 순수하게 감탄하고 도와주는 사람들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가 거의 다입니다.

범람하는 이세계물에서 별다른 갈등 요소 없이 어린 주인공이 잘살게 된다는 평면적인 이야기가 오히려 신선해보였습니다. 온갖 자극적인 요소로 덧칠된 다른 이세계물들이 막장드라마에 버금가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오히려 예전에 나왔으면 너무 심심해서 묻혔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주인공이 기르는(?) 슬라임들을 중심으로 현대의 아이템들을 이세계에 적용하는 것이나, 색다른 이세계의 설정 등 소소한 재미도 있었습니다. 몬스터 빼고는 주인공을 포함해 신들도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착해서 긴장감은 0에 가까웠고요.

걸리거나 거슬리는 것 없이 굉장히 편하게 봤던 작품이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시간을 보내게 만드는 팝콘 무비나 불멍 같은 편안함이었죠. 그 외에는, 글쎄요. 비슷한 느낌의 『이세계 식당』에 비하면 재미가 좀 덜하긴 하군요.

餘談
01. 왠지 2기는 안나올 것 같아서 쓰는 리뷰.


"이세계물인데 흔들림 없는 편안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