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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e/★★★☆☆ JA

너와 나의 최후의 전장, 혹은 세계가 시작되는 성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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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キミと僕の最後の戦場, あるいは世界が始まる聖戦
제작 : SILVER LINK.
분량 : 12화 (TVA)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요즘은 많이 흔한 원작홍보용 애니라는 평도 있던데 그 평이 맞는 것도 같습니다. 수 많은 다른 저질 작품들보다는 미묘하게 작화력이나 완성도가 높았지만요. 감탄은 빼고 그럭저럭 볼만한 범작 정도의 애니메이션이었죠.

고도의 과학기술을 가진 나라와 마법 같은 힘을 가진 나라의 전쟁 속에서 두 나라의 최종병기 같은 소년 소녀가 어쩌다 얽혀 꽁냥꽁냥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분명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인 두 나라 사이인데 둘의 만남은 묘하게 한가한 설정이나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스토리의 연결도 부자연스러웠죠. 인위적, 부자연스러움, 억지스러움 다 비슷한 말인데 그런 분위기의 스토리 흐름이었습니다.

두 주인공 캐릭터도 나름 매력적이었고 작화나 액션연출도 괜찮았지만 이렇게 대놓고 인위적인 상황연출들이 이 작품의 한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현실적인 척 하는 판타지랄까요. 개연성을 따지면 즐기기 어려운 장르이긴 합니다만 이 작품에서 두 주인공의 우연한 만남들이 유독 느슨하고 억지스러워 보였거든요. 떡밥을 엄청 던지기만 하고 끝나는, 2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마무리도 별로였습니다. 2기는 안나올 확률이 높아 보이기도 하고 완결성이 부족한 결말은 뭔가 석연치 않으니까요. 리뷰를 정리한다는 것 자체가 후속편에 대한 기대가 많이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만.

餘談
01. 고도의 과학기술이라면서 칼을 들고 활약한다는 설정은 좀 괴리가 있네.


"억지스러운 스토리와 괜찮은 완성도의 +, -의 결론은 그럭저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