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그러진 만화 (2022)

 

부제 : 망그러진 곰과 햄터의 귀염뽀짝 일상다반사!
작가 : 유랑
분량 : 1권


반듯한 그림체가 아닌 삐뚤빼뚤 '망그러진' 곰과 햄스터 캐릭터의 일상툰을 그린 만화입니다. 책을 보기 전에 몰랐는데 카카오 이모티콘 다운로드 1위 캐릭터라고 하네요. SNS에 연재되던 에피소드와 미공개 에피소드를 추가해서 구성했다고 합니다. 망그러진 곰과 망그러진 햄터의 "완벽하진 않지만 어때"라는 귀여운 일상을 귀여운 캐릭터와 그림체로 귀엽게 보여주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냥 가볍게 보고 피식할만한 책을 보고싶다는 기분 중에 우연히 발견했는데, 기대를 충족시킨, 아니 기대 이상의 귀여움과 기분좋음을 남겼던 책이었습니다. 엉뚱하면서 공감가는 일상을 담대하면서 귀여운 태도로 웃어 넘기는 모습들이 묘하게 멘탈왕이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공감가는 일상 속 에피소드나 고민들을 나열하고 굳이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그냥 그런 모습들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나아진다는 느낌이었어요. 이런 캐릭터 관련 책들에 대한 기대는 적은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귀여움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귀여움은 인류에게 훌륭한 자산이군요.

餘談
01. 구데타마를 보는 것 같은 묘한 편안함.


"망그러져도 뭐 어때 시선으로 본, 공감과 귀여움이 가득 채워진 일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