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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BK

그럴싸한 오늘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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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적당히 살아도 제법 훌륭하니까
저자 : 안또이
출판 : 봄름


웹드라마 작가이자 소설가이며 에세이 작가인 저자가 쓰고 그린, 꼭지마다 그림이 섞여있는 수필이었습니다. 인싸도 아싸도 아닌 중간형 인간인 본인을 그럴싸로 부르며 본인 일상을 풀어낸 이야기들이었죠. 그럴싸한 사람, 오늘, 사랑, 인생으로 구분해서 구성한 책입니다.

그럴싸라는 키워드 외에는 평범한 느낌의 요즘 수필이었습니다. 적당히 솔직하고 적당히 공감가고 그림도 있어서 적당히 읽기도 편했죠. 하지만, 요즘 수필을 너무 많이 봤는지, 이 글만의 색깔이 뚜렷하진 않더군요.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내용이 뭐였지? 그림이 있었나? 많았나?'가 헷갈릴 정도였으니까요. 이건 제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인상적이지 않았다라는 생각입니다. 비슷한 감성의 요즘 카페를 들어가도 오히려 개성이 없어 보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었죠. 왠지 당분간 수필을 그만 봐야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餘談
01. 중반이 넘어가서야 그림이 먼저 글이 다음이라는 순서를 깨달았다.


"읽기 쉽지만 잊기도 쉬운 흐릿한 개성의 요즘 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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