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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MV

설국열차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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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제 : Snowpiercer
감독 : 봉준호
출연 :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


빙하기가 온 세상을 달리는 폐쇄된 열차의 모습을 통해 현실을 풍자한 영화입니다. 계급 별로 나뉜 열차칸의 모습이나, 폐쇄 공간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독특하면서 디테일한 설정들이 SF장르의 매력을 보여주고, 극과장된 열차의 계급사회의 모습을 통해 현실 세계를 반영하는 풍자가 스토리의 장점입니다. 열차 맨 뒷칸의 캡틴 아메리카가 빡쳐서 맨 앞칸의 에드 해리스를 조지러 가는 도중에 송강호를 만나고 함께 조지러 가는 이야기이지요.

개봉 당시 볼까말까 고민하다 감정적 관람 타이밍을 놓쳐 한동안 잊고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봉테일 답게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영화였지만 재미면에서는 평범했어요. 나름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은 괜찮았지만 예측 가능한 스토리나 전개가 약간 지루하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미국 대장으로 유명해진 크리스 에반스의 다른 이미지도 괜찮았고, 좋아했던 배우인 에드 해리스를 오랜만에 다시 봐서 반갑, 틸다 스윈튼의 독특한 캐릭터도 임팩트, 송강호는 뭐 그냥 송강호였습니다. 외국인들이 이 배우를 보고 어찌 생각할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현재의 사회상을 그대로 옮긴 듯한 기차를 배경으로 앞으로 전진만 하는 스토리와 구성이 독특함과 함께 한계도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인상 깊은 장면들이 몇 있지만 전체적으로 지루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상하게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이미지는 강하게 남는데 재미있다라고 이야기하기가 좀 어렵네요.

餘談
01. 송강호 배역 비중이 그리 클 줄은 몰랐네.
02. 양갱 트라우마.


"바퀴벌레 양갱 먹으며 열차 맨 뒷칸에서 앞칸으로 전진하는 일직선 진행 어드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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